대한민국 여자 라크로스 대표팀, 첫 세계선수권 디비전Ⅱ 4위 달성 - World Lacrosse 첫 여자부 디비전Ⅱ 세계선수권에서 12개국 중 최종 4위 기록 - 조별리그 4승 1패, 조 2위로 준결승전 진출…동메달전서 뉴질랜드에 7-8로 패하며 메달 획득 아쉬움 - 배재아(Helen Bae), 대회 All-Tournament Team 선정 - 오는 10월 호주에서 열리는 2026 Asia-Pacific Sixes Lacrosse Championship 출전 예정 |
대한민국 여자 라크로스 국가대표팀이 지난 7월 11일부터 18일까지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2026 World Lacrosse Women's Championship Division II에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첫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World Lacrosse가 처음 개최한 여자부 디비전Ⅱ 세계선수권으로, 한국은 12개 참가국 가운데 4위에 오르며 국제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16-5), 라트비아(9-7), 스페인(17-9), 남아프리카공화국(10-7)를 차례로 제압하고 뉴질랜드에만 6-8로 패하며 4승 1패, 조 2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는 뉴질랜드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고, 대회 초반부터 강한 경쟁력을 보여줬다.
준결승전에서는 멕시코에 7-15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던 뉴질랜드와 다시 만났다. 뉴질랜드가 경기 초반 리드를 가져갔지만 한국은 경기 막판까지 끈질기게 추격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7-8, 한 점 차로 아쉽게 패하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고, 첫 디비전Ⅱ 세계선수권대회를 최종 4위로 마쳤다.
개인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미드필더 배재아(Helen Bae)가 대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수여되는 All-Tournament Team에 선정되며 국제무대에서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는 한국 여자 라크로스 선수로서 이번 대회에서 거둔 가장 큰 개인 성과로, 대표팀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사)한국라크로스협회 관계자는 "첫 World Lacrosse Women's Championship Division II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한국 여자 라크로스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며 "비록 메달 획득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세계 무대에서 얻은 경험은 앞으로 대표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앞으로도 국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대표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남녀 라크로스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월 호주에서 열리는 2026 Asia-Pacific Sixes Lacrosse Championship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2028 LA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태평양 지역 예선전이자,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첫 관문이다.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국제무대에 도전하며 올림픽 진출을 위한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한국라크로스협회는 "앞으로도 국가대표팀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